언제나 가도 즐거운 해외여행 그 중에 우리 한국인에게는 일본 다음으로 가까운 나라 필리핀!
그런데 필리핀은 정말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필리핀이 좋아서 백번 넘게 여행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경우는 필리핀이 좋아서 정착해서 살고있기도 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필리핀은 어머니 같은 느낌입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의 나라이고 별로 친절하지 않지만 그 불친절 함을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그런 곳이 필리핀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인프라가 열악하고 사람들의 계속되는 호객행위로 조금씩 지치기도 하고 어쩔 때는 너무 어린 아이들의 앵버리 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한 그런 곳이 필리핀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을 조금만 열어서 보면 필리핀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괜찮은 사람들 그리고 그리 나쁘지 않은 치안, 나쁜 치안은 이상한 한국 놈들이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조심하면 되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범죄자 한 두 놈이 필리핀의 물을 흐려 열심히 살고 있는 교민들까지 인식을 안 좋게 하는 거 같다. 이런 놈들이 필리핀에서 몽땅 없어 지기를 빌어봅니다.
이번에 필리핀 남쪽에 있는 보홀이라는 섬에 다녀 왔습니다.
그 중에 보홀의 부속섬인 팡라오 섬에 다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마담입니다.
필리핀의 남쪽에 있는 골프장조차 없는 시골스러운 곳 레이드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보홀의 팡라오 섬의 알로나 비치와 작은 레스토랑 Bird Watcher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알로나 비치
우선 동영상 한번 보시고 가실게요.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이 정도면 별로 특별한 바닷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또 필리핀 아니면 이런 뷰를 보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괌에 가면 괌의 바다가 다르고 푸껫에 가면 푸껫만의 느낌이 또 많이 다르죠.
필리핀의 바다는 사람의 마음에 안정을 줍니다.
그냥 이곳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파도 소리 들으며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너무 아름답고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알로나 비치는 끝에서 끝이 한 1킬로 정도 될까요 그리 길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봐도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북반구가 겨울 날씨라서 덥지 않은 날씨에 물에서 수영하기도 좋고 겨울이 필리핀을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동남아 여행은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비행시간도 4시간 30분 정도면 가능하고 아침에 인천에서 제주항공이 출발해 보홀에 도착하면 12시 정도가 되니 다른 동남아 목적지와 다르게 도착 후에 그날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시간대가 너무 좋습니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면세품을 사오시는 분이 있으면 면세품을 면세봉투에 가지런이 이쁘게 담아서 필리핀에 입국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거의 백프로 잡힙니다.
제가 입국 당시에 면세봉투 그대로 담아오다가 보홀 공항 세관에 잡혀 있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것도 화장품인데 잡더군요 비싼것도 아닌데.
필리핀은 관세법상 1만 페소까지는 비과세가 분명히 적시 되어 있는데도 잡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를 잡는 거는 이유는 알겠지만 그래도 이런 귀찮은 일은 피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외국인까지 이렇게 잡아대면 안되는거 같습니다.필리핀에서 마닐라를 제외하는 깔리보라든가 세부 등등의 대부분의 공항에서 벌어지는 일들인거 같습니다.그러니 알아서 면세품을 받은 다음에 잘 해서 그냥 내가 쓰는 것 처럼 해서 잘 가지고 입국하십시요.
아무튼 여행에 참고 하십시요, 여행 시작부터 귀찮은 일이 있으면 안되니까요.
보홀 알로나 비치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제가 대학생일 때 왔을 때와는 완전 딴판입니다.
그 당시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필리피노들만 오는 그런 작은 바닷가였는데 한국과 중국의 관광객과 일부 유럽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많은 변화를 격은 듯합니다.
특히 중국인들의 입국이 알로나 비치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헤난 리조트도 중국계 자본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 역시 한국인들로 꽉 차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확실히 동남아는 겨울이 성수기인 거 같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의 끈적끈적하고 따뜻한 공기가 제일 그리운 건 역시 겨울이다.
아무튼 이 알로나 비치를 걷고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저녁이 되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이 정말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아침에 잠을 자고 있으면 재잘재잘 거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깨게 되는데 빨리 씻고 아침 뷔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하면서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있으면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아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글을 쓰니 이 마담이 굉장히 감성적인 사람처럼 보이네요ㅎㅎ.
알로나 비치 북쪽 편으로 가니까 이렇게 신혼부부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십여 년 전에 결혼할 때가 생각이 나네요.
얼마나 좋을 까요. 결혼을 할 때 이때가 가장 행복하지요. 물론 결혼 준비하면서 싸우지만 신혼여행 때가 너무 행복하지요.
어떤 여행이든 여행은 우리에게 생명 세포를 다시 불어넣어주는 수혈과 같은 거 같습니다.
필리핀 신혼부부 잘 사세요.
헤난 리조트 앞에서 찍은 알로나 비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숙소의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 헤난리조트 아니면 베스트 웨스턴에서 숙박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 숙소가 시내와 알로나 비치에 근접해서 위치해 있고 주변의 액티비티에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아시다시피 보홀에 오면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체험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하게 되는데 관광상품의 대부분의 픽업 역시 알로나 비치에서 하기 때문에 두 리조트가 위치 상으로는 가장 좋아 보인다.
위의 두 리조트를 빼면 보홀 팡라오 시내까지는 툭툭을 이용해야만 한다.
많은 분들이 오토바이를 빌리기도 하는데 솔직히 좀 비추한다.
필리핀의 도로 상태도 그렇고 개들도 길을 자주 건너다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암튼 시내에서 가까운 데에 예약하는 게 좋을 듯하다.
혹시 보홀 블루워터리조트를 생각하시는 분은 제 개시글에 있으니 참고 하십시요.
알로나 비치를 걷다 보니 이런 게 싸인들이 보입니다.
오 5만 원 정도면 6명이서 맛있는 필리핀 씨푸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필리핀은 이상하게 그닥 맛있는 음식이 없는거 같습니다.
인도 커리, 태국 팟타이, 한국 김치, 일본 스시, 미국 스테이크, 베트남 쌀국수 하다 못해 그 맛없는 영국도 피쉬엔드칩스가 있는데 필리핀은 음식하면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있다고 하면 쌘미겔 맥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싸리 여행을 가시면 위와 같은 씨푸드 바베큐도 좋은 옵션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런 예쁜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좋아 보이네요.
아 저런 곳에서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오면 한번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필리핀 오징어는 한국보다 맛있습니다.
작은 오징어가 먹으면 오징어 특유의 쫄깃함이 어 많아서 그런지 먹을 만 한거 같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씨푸드 부들은 일종의 필리피노 피에스타 음식인 거 같습니다.
필리피노 피에스타는 손으로 먹어야 하지요.
알로나 비치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
발리에 있는 짐바란 씨푸드가 생각이 나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클레이 피시가 950페소라고 하니 대략 25000원 정도 한다.
가족과 함께 가는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너무 좋아 보인입니다.
앞쪽으로 자리도 바닷가에 잘 마련되어 있어서 이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꿀팁 알로나 비치에서 나오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바비큐의 소스는 어느 레스토랑을 가던 맛이 똑같습니다.
제가 세 군데를 가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누군가 비법 소스를 만들어서 보홀의 전 식당에 납품하는 게 아닐지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똑같습니다.
작은 레스토랑 Bird Watcher
알로나 비치에서 남쪽 편으로 가다 보면 이런 간판이 보입니다.
이름은 Bird Watchers라고 하는데 어디에도 간판이 없습니다.
호텔과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필리핀 음식은 없고 그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바베큐 콤보 음식과 외국음식으로 이루어진 요리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는 여행까지 와서 저녁을 먹기에는 좀 그런 거 같고 그냥 수영하다가 허기질 때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에 좋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레스토랑 앞쪽으로 테이블들이 있고요.
테이블을 놓을 때 생각을 좀 해서 경사를 없게 만들어 주면 좋으련만 그냥 테이블과 의자를 갔다가 놓았네요.
이게 바로 필리핀 스타일이죠.
장사를 해도 손님을 생각하지 않고 나마 편하게 그래서 손님도 편하게 대하면 됩니다.
꼭 손님에게 친절해야 하는 한국이나 일본을 떠나 이렇게 손님에게도 자기 맘대로 하는 곳을 보며 우리는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곳이 필리핀입니다.
칵테일 메뉴도 있습니다.
대략 220에서 280페소 정도 합니다.
사진이 너무 야해서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서 그냥 가격만 올립니다.
마가리타, 싱가폴 슬링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칵테일이 있습니다.
필리핀에는 서양인들이 많이 여행을 와서 그런지 바에 가면 스타팅으로 칵테일을 먹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날 우리는 쌘미겔과 함께 깔라마리 그리고 돼지고기 콤보와 닭가슴살 콤보를 먹었습니다.
우리가 시킨 메뉴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바비큐 메뉴의 소스는 한 가지다.
위에서 말했지만 내 생각에 알로나 비치의 바비큐는 모두 같은 소스를 쓰는 거 같다.
설령 그것이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상관이 없는거 같습니다.
원하면 위의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구워준다.
필리핀에서는 어부들이 오늘 잡아 온 것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바로 구매를 하여 위와 같이 손질해서 가져다 놓고 판매를 합니다.
그러니 싱싱함은 두말 하면 잔소리 입니다.
왼쪽 사진에 있는 아채 구이도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Bird Watchers의 테이블에 앉아 먹으면서 보는 알로나 비치의 모습입니다.
레스토랑의 이름이 Bird Watchers인데 도대체 새는 어디 있나요?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그네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테이블 앞으로 와서 노래하면서 앵버리를 합니다.
혹시 미리 10이나 20페소를 준비하시면 하나씩 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곳 레스토랑은 그냥 지나다가 살짝 허기를 채우기 위해 지나가는 곳으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알로나 비치 총평
딱 지금 가야 하는 곳입니다.
이 겨울 따뜻하면서 시원하면서 바닷가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가야하는 곳 보홀입니다.
그리고 보홀에는 많은 다이빙 샵들이 있어 자격증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펀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 많고 아일랜드 호핑 로복강 투어 등 재미있는 투어들이 많이 있으니 비치에서 레이백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하루나 이틀 정도 액티비티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지금 11월부터 3월까지가 건기입니다.
요즘은 썬쎗이 대략 오후 5시 30분 정도 인거 같은데 썬쎗 시간에 보다 조금 일찍 나가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식사와 맥주를 한잔하고 있으면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몰 이후에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에는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 행복감을 더해 줍니다.
아 다시 가고 싶습니다.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보홀!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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