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돈내산입니다.
요즘 아이들을 핸드폰 없이 키우는 게 가능할까?
우선 나부터 핸든폰을 24시간 내 옆에 찰떡같이 붙이고 살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핸드폰은 "나쁜 거니까 중학교 가서 사줄게"라는 말을 하면 아이들이 오히려 나쁜 걸 아빠는 왜 이리 자주 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설득의 당위성이 줄어든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핸드폰 없이 키우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거 같고 저학년의 아이들도 핸드폰이 없이 키우는 건 불가능한 거 같다.
첫째를 키울 때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젬폰을 아이에게 사주고 대략 만원 정도의 요금을 지불했었다.
그래도 첫째는 5학년 어린이날까지 버틸 수가 있었다.
아이들이 단순히 핸드폰을 사달라고만 하면 다행이다.
프리미엄 핸드폰을 사내라고 거침없이 졸라댄다 그것도 아이폰.
내가 어렸을 때 나이키 신발 사달라고 부모님을 졸랐던 것처럼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폰을 사달라고 졸라댄다. 이건 지금도 첫째와 현재 진행형이다.
둘째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핸드폰을 사주게 되었다.
핸드폰을 사주게 된 이유
첫 번째, 주변의 많은 아이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엄청 졸라댄다.
심지어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프리미엄 폰을 가지고 있고 아이패드까지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다.
애들이 나보다 스펙이 좋은 디바이스를 가지고 다니다니!
둘째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부러움이 가득 찬 눈으로 쳐다본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별게 아니겠지만 안 가지고 있을 때의 그 갈증은 성인인 나도 참지 못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두 번째, 우리 부부는 맞벌이이다.
물론 집사람이 거의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다른 직장인들에 비해서 많아서 아이들을 적극 케어가 가능하지만 한 번씩 작은 아이를 집에 혼자 두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아이가 비록 초등학생이지만 아직은 집에 혼자 있는게 두려움이 많이 있다.
아이가 집에 혼자 있으면 아이만 불안한 게 아니라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아마 거의 모든 맞벌이 부부는 아이에게 핸드폰을 하나씩 사 줄 것 같다.
가끔씩 생기는 아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경우에 대비해서 핸드폰을 사주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가 결정적이었다.
어떤 핸드폰을 사줘야 하나?
그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어떤 핸드폰을 사워야 하나?
이건 아이와 부모님이 상의를 해봐야 알지만 아이는 거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할 것이다.
그건 아이의 마음이고 우리 부모 입장에서는 가능한 저렴하고 데이터가 안 되는 핸드폰을 사주고 싶어 할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공신폰이다.
공신폰은 데이터가 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스몸비가 되는 것을 몇 년은 지연시킬 수 있다.
우리 둘째 같은 경우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1년에 5시간이나 볼까?
대부분의 영상 소비를 유튜브로 한다.
집에서 매일 한 시간 정도 영상 소비를 하는데 스마트폰을 사주게 되면 영상 소비 시간은 아마 엄청 늘어나게 될 것이 뻔하다.
아이들의 과도한 영상 소비가 왜 안 좋은지는 모든 부모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신폰을 추천한다.
나는 아이에게 당근마켙에서 J2PRO를 6만 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공신폰 중에 팔에 차는 핸드폰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첫째 때 이런 폰을 사용했는데 내구성이 떨어진다.
아이들은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까 핸드폰을 험하게 다루기가 쉬운데 팔에 핸드폰을 차고 다니면 끈에도 문제가 많이 생기고 때도 많이 타서 관리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공신폰에 빵빵한 범퍼를 끼워 주는 게 좋은 거 같다.
저렴한 통신사를 찾자 990원 요금!
아이들의 핸드폰을 정했으면 이제는 저렴한 요금제를 찾자.
공신폰을 사면서 선택약정을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을 어떤 요금제를 해줘야 할까?
당연히 알뜰폰에 가입을 시키면 된다.
근데 이게 아이들 명의로 가입하기가 조금 번거롭다.
그래서 나는 내 이름으로 아이의 핸드폰을 가입하였다.
요금은 990원!!!
세상에 과자도 1000원에 못 사는 세상에 핸드폰 요금이 990원이라니
이건 꼭 해야 해!
가입방법은 프리티 모바일에 들어가서 가입을 하고 유심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유심도 택배비 포함 2000원이다.
즉 유심도 무료나 다름이 없다.
통화품질과 메시지 퀄리티는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프리티모바일은 기존의 다른 통신사처럼 요금제의 제공량을 다 쓰고 나면 자동으로 더 이상 제공량 이상 쓰지 못하게 하는 블락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많이 쓰지 말라고 해야 한다.
그래 봐야 1년 가까이 사용해 보면서 가장 많이 낸 게 1700원 정도이다.
맛동산도 하나에 3000원인데 많이 내봐야 1700원은 뭐 애교로 내줄 수 있다.
어차피 아이들에게 해줘야 하는 핸드폰보다 현명하게 해 주도록 하자.
그리고 가능한 그날까지 스마트 폰은 아이의 손에 쥐어주지 말자.
아이들은 뛰어놀고 건강하게 자라야 하니까?
밑에는 프리티모바일 홈페이지
다시 말씀드리지만 광고X, 협찬X, 내돈내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공항 다자녀 할인 전국 국내선 공항 다자녀 할인 (0) | 2023.05.11 |
---|---|
어미에게 버려진 고양이 가을이와의 첫 만남, 키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0) | 2023.01.21 |
중학생 영어회화, 영어공부 혼자하기 2년 프로젝트 #1 영어 쉐도잉, 영어교과서리딩 (feat 내신따라잡기) (0) | 2022.11.05 |
영어유치원 2년 보낸 솔직후기 영어유치원 장,단점 그리고 느낀점 (2) | 2022.11.01 |
댓글